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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파트 투자 이야기/부동산시장흐름 읽는법

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동산 시장(안산, 의왕, 화성 급등)

by 포스리치 2021. 9. 2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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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부동산시장이 상승하면서 호재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.

 

호재는 더 큰 호재로 받아들이고 장단점이 있는 이슈도 호재로 인식하며, 일단은 어떤 이벤트가 나와도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.

 

올해 초 GTX-C 상록수역 정차 이슈로 주변 역세권 단지인 월드아파트가 순식간에 2억원이 급등하였고, GTX-C 인덕원역 정차로 주변 신축 단지가 몇일 만에 수억원 급등하기도 하였습니다.

 

외곽지로 갈수록 '서울(일자리)과의 거리'라는 큰 단점이 있기에 그 단점이 해소되는 이슈가 발생하면 큰 계단식 상승을 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.

 

몇일전에 3차 택지지구 발표가 있었는데요.

 

시장에서 예상했던 고촌, 감북 등 서울에서 가까운 곳이 아닌, 안산, 화성, 인천 등 수도권 외곽 인프라가 부족한 곳이 부지로 선정되었습니다.

 

그 곳들의 공통점은 '교통.상권 인프라가 부족한 외곽지'입니다.

 

사실 고촌이 택지지구로 지정된다는 말이 나왔을 때 '왜 또 김포냐'는 불만도 많았습니다.

 

그런데 막상 발표되고 나니 안산, 화성 등 '인프라가 열악한 지역'에서는 가장 큰 단점이 해소된다는 기대감으로 큰 호재로 인식하고 있습니다.

 

발표 몇 일만에 기존 매물들을 거두고 호가가 1-2억원 급등했습니다.

현재 부동산시장은 이러한 신도시 건설을 인프라가 좋아지는 '큰 호재'로 인식하고 있습니다.

 

먼 훗날 신도시 입주 시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다면 이는 과다공급이라는 '큰 악재'로 인식될 것입니다.

 

투자자라면 호재에 취해서 공급물량을 무시하지 말고, 수도권 전체 물량과 지금까지 발표된 택지의 진행상황 등을 꾸준히 모니터링 할 필요가 있습니다.

 

그리고 택지지구 이슈가 있는 지역의 집주인이라면 대부분의 이슈들을 호재로 인식하는 현재 부동산시장의 흐름을 고려하여, 매도보다는 이슈 발표 시까지 홀딩해 보는 것도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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